골목식당 원주 칼국수집 사장님 암투병에 백종원 눈물

 

 

골목식당 원주 갈국수집 사장님의 암 투병 소식에 백종원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장님은 과거 아들 하나를 사고사로 잃고, 시장 화재 사고로 일터까지 잃어본 경험이 있었기에 백종원과 시청자의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그동안 21개 골목 81개의 가게를 만났던 백종원은 "코로나 때문에 위기를 맞은 가게들이 있을 것"이라며 "직접적으로는 코로나19 때문이겠지만 다른 문제가 있는지 봐드리고 위로를 드리려고 움직이려고 한다"고 가게 점검을 위해 승합차에 올랐습니다.

김성주는 "위기를 맞은 가게들에게는 크게 4개의 큰 문제가 있다"며 "첫째는 돼지열병이 재료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게들, 둘째 상권 이전 때문에 어려운 신포시장 같은 곳, 셋째는 건강상의 문제로 가게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네번째는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가게를 떠나야 하는 경우"로 분류했습니다.

김성주 정인선이 도착한 곳은 원주 칼국수집으로 시청자들이 방문하고 남긴 SNS에는 음식 맛과 친절은 변함이 없는데 사장님이 자주 가게를 비운다는 글이 올라와 있어 걱정하는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김성주 정인선은 가게 문 앞에 "일주일 휴업"이라는 글과 휴업을 앞두고 가게를 정리하는 사장님을 보고 놀랐습니다. 사장님은 조금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사장님은 "코로나도 그렇고 내 몸도 시원치 않아서 일주일 동안 쉬려고 휴업을 붙여놨다. 안좋은 것에 걸렸어. 수술했어 서울 가서. 암이 걸렸어. 모자 쓰니까 손님들이 다 알 것 같아. 머리가 빠져서 주방에 갈 수가 없다. 손님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야. 숨기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러니까 알 것 같아. 손님들도 의심을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참았습니다.

 

 

이어 "손님들이 '건강하세요?'라고 물어보면 답을 못하겠더라. 작년 12월 정기 건강검진에서 발견했다. '골목식당' 출연 6개월 후다. 전이 가능성이 있어 수술 받고 항암치료중이다. 서울에 주기적으로 병원에 간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안타까워하는 김성주 정인선에게 사장님은 "내 인생에서 너무 행복해. 여러분 덕에. 진짜 행복했었어요. 손님들이 건강하라고 걱정해주고, 맛없어도 맛있다고 하면서 가는게 너무 행복했다. 다 내려놓으니까 너무 편안하다"라고 웃음 지었습니다. 오히려 눈물을 흘리는 정인선에게 "난 정말 괜찮다"며 위로했습니다.

 

 

김성주는 "많은 일이 있었네요"라고 착잡해하며 백종원 대표와 화상통화를 연결했습니다. 소식을 알게된 백종원이 눈물을 보이자 사장님은 "괜찮아요. 대표님 이렇게 웃고 있잖아요. 속상해 죽겠다. 더 마음이 아프네. 괜히 내 이 모습을 보여줘서 그래. 전 정말 대표님 덕분에 행복했어요"라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백종원은 "세상 참 그지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장님은 아들 하나를 물에 빠지는 사고로 잃었고, 원주 가게가 화재 사고를 입었던 아픔이 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심기일전해 열심히 살려는 사장님에게 암 투병은 또 하나의 불운이었고 백종원은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사장님을 진심으로 위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