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중 여행간 국립발레단 소속 나대한 해고 (나대한 여자친구)

 

"자가 격리 중 여행 간 국립발레단 소속 나대한 해고 (나대한 여자친구)"

 

국립발레단 소속의 나대한이 여자친구와 자가 격리 중에 일본 여행을 떠나 논란이 되면서 '해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국립발레단은 16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고 나대한에 대해 해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금껏 폭력, 이미지 훼손 등의 사유로 감봉 처분을 받은 단원들은 있지만 해고는 국립발레단 창단 이래 최초의 일입니다.

 

 

나대한을 비롯해 자가격리 기간 중 사설 학원에 특강을 나간 솔리스트 김희현과 수석무용수 이재우에 대해서도 각각 정직 3개월과 1개월의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솔리스트 김희현과 수석무용수 이재우는 격리 기간이었던 지난달 26일과 29일 각각 사설 발레 학원에서 특강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징계는 17일부터 적용되며, 해당 단원들의 재심 신청은 14일 이내 가능합니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무대에 오른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공연에 참가한 강수진 감독을 비롯한 국립발레단 130여 명의 단원 및 직원들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자택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국립발레단 소속의 나대한은 여자친구와 자가 격리 기간에 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논란이 일자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수진 예술 감독 명의의 사과문을 올리며 중징계를 예고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인 나대한은 2018년 Mnet 예능 프로그램 '썸바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며 국립발레단 정단원이 됐었습니다.

자가 격리 기간 중에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것은 혹시 내가 코로나 보균자여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는 큰 죄라고 생각합니다. 국립발레단에서는 해고가 되었지만 이후에 스스로 변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