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주식

코로나 바이러스 진키트, 진원생명과학·파미셀 주가 주식 상승 - '렘데시비르'로 대부분 완치

 

 

에볼라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임상효과를 확인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공포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STAT)은 시카고대 의대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 1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은 환자들이 고열과 호흡기 증세에서 빠르게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참가자 중 113명은 중증환자였는데 이들 임상시험 대상자는 매일 렘데시비르를 투약 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투여한지 1주일이 되기전에 대다수의 임상시험 환자들이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을 이끈 감염병 전문가는 "약을 (투약하기) 시작하자마자 발열곡선이 분명히 내려갔다"며 "치료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가 완치되어 퇴원했지만 2명의 임상시험 환자는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주식시장 장 마감 후 렘데비시르가 코로나19에 치료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조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주식은 시간 외 거래에서 16% 이상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길리어드는 앞선 2009년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당시에도 '타미플루' 개발에 성공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효능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해왔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지난달 26일 열린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중간점검회의에서 "렘데시비르 약효가 가장 높고, 클로로퀸 등도 약효가 있다"고 발표했으며 당시 화학연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 국내외 임상시험 중인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칼레트라 등 약물 8종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의 최고 대안으로 꼽았었습니다.

램데시비르 관련주로 국내 기업인 파미셀과 진원생명과학의 주가 주식도 폭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