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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0.5% 인하, 연 0.75%로 결정-대한민국 제로금리 시작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0.5% 인하, 연 0.75%로 결정-사실상 대한민국 제로금리 시작"

 

 

 


한국은행이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하면서 기준금리는 기존 연 1.25%에서 연 0.75%가 되었습니다. 사상 첫 0%대 금리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제로금리로 내린 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로금리란 0%에 가까운 금리를 뜻합니다.)

 

 

 

 

한은이 정한 기준금리 연 1.25%도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인하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미국 제로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폭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대한민국의 제로금리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데 대해 시장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은이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동참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합니다.

 

교보증권 백윤민 연구원은 "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될 수 있는 시장의 공포심리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부분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의 불안심리 해소에 도움을 주겠지만 경기충격 완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금리인하가 실물경기쪽에 영향을 미쳐 경기하강을 방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충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각국도 기준금리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작된 대한민국 제로금리에 대해서는 대처가 늦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0.1%의 변화로도 경제는 크게 변화하기 때문에 이번 선택이 좋은 선택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