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분 좋은 소식이 없는 거 같습니다.
‘25개월 딸이 초등학생 5학년 이웃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담은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지난 20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경기 평택시에 거주하는 두 딸의 엄마라고 밝힌 네티즌의 청원 글이 등록됐습니다.
청원인은 "25개월 어린 아기가 초등학교 5학년 아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며 교류가 있던 집이라 좋게 해결을 보려 했는데 그 아이의 부모가 제 가슴에 못을 박는 이야기를 해 너무 억울하고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 글을 올려본다”고 말했습니다.
청원인은 “지난 17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의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저희 집에 놀러 왔다”며 “평소에도 교류가 있었고, 저희 딸이랑 잘 놀아주고 하룻밤을 자고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날인 18일 저희 아이의 귀저귀를 갈아주려 하는데 아이가 ‘엄마 아프다’라고 했다”며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니 ‘오빠가 때찌했어’라고 말해 오빠랑 놀다가 다쳤나 보다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어디가 아픈지 다시 물으니 아이가 그곳에 손을 가져다 댔다”며 “(음부가) 빨개져서 부어있는 걸 확인하고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청원인은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고,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아이의 소음순 쪽에 상처가 생겼고 추후 정밀검사를 받아보자는 소견을 받았다”며 “치료와 약을 받고 검사 날짜를 다시 잡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학생 부모의 대처는 피해자의 엄마에게 대못을 박는 말을 했습니다.
청원인은 "학생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는데 자기 아들은 잘못이 없고 ‘여자들은 생식기가 예민하고 아기가 기저귀를 착용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우리 아기 탓을 했다”며 이어 “증거도 없는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피해자의 엄마는 이 학생과 부모를 처벌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청원인은 또한 "초등5년생의 성폭행. 폰에 있는 성인 어플 "나랑 **** 이 부분은 성장이 빨라 당연한거고 내 아들은 잘못이 없다 니딸이 문제다. 성폭행을 당한 저희 3살 어린아이는 아빠 없이 혼자 자라 외로워서 스스로 기저귀를 내렸다. 3살짜리 아이가 스스로 이황당하고 어이없는 말을 하는 그 아이의 부모들에게 알려주고자 합니다 이런 황당한 말을 어떻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을 하는지 이야기하려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해당 청원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고 경찰은 현재까지 해당 내용에 대한 112 신고 등이 없었고 청원 내용 외에 가해자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판단 근거가 없어, 청와대 측에 공문을 보내 청원인의 이메일 주소 등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사실이라고 밝혀지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입니다. 범죄에는 아이와 어른 나이의 차이로 죄에대한 처벌이 달라지는 점이나 죄에 대한 처벌이 터무니없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제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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