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 이수가 악플러를 향해 도 넘으면 바로 잡겠다고 경고하자 네티즌은 그의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 사건을 얘기하며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엠씨더맥스 이수는 최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세레모니아'를 공개하면서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것이든 좋아하는 사람들과 별개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가 지나치게 하는 것들은 내가 반드시 바로 잡아보도록 하겠다.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나는 해왔던 대로 열심히 음악 하는 사람으로 남겠다"고 말하며 이수는 악플러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엠씨더맥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수 혐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이수는 성매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미성년자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2010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수는 법원으로부터 초범이라는 점에서 '존 스쿨(John School·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수는 섬매수 혐의 직후 자숙했지만 공식 사과까지 7년이 걸렸습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지나 가장이 되어보니 제가 어리석고 부족해서 그 일을 반성하는 것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했더라. 평생 안고 가야 할 제 이름 앞에 꼬리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다시 한번 용서를 빈다"고 7년 만에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2월에는 이수의 아내 린이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하면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수가 지난해 발렌타인데이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린에게 선물 받은 800만 원 상당의 팔찌를 공개한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한 네티즌이 "미성년자 성매수자가 뭐 하는지 알고 싶지 않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아내 린이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면서도 "허위사실이 난무한다"고 답글을 달며 직접 반박했습니다.
린은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지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 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댓글 달았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성매수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며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았다.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다"고 속내를 밝혔습니다.
이수 악플러 경고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수의 10대 성매수 사건은 '몰랐다'는 말로 이해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미성년자 관련 범죄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인데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지니 새로운 범죄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수는 엠씨더맥스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CEREMONIA(세레모니아)'의 선공개 곡 '처음처럼'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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